Google ML Bootcamp 2022/certification
수퍼 겁쟁이들의 쉼터
피준
2022. 8. 12. 16:41
코세라의 GCP 자격증 수업을 모두 들었다
사실 중요한 게 무엇이고, 시험이 무엇이 나오는지 모르기에
그냥 러프하게 개념들을 이해한 수준이다
그래서 마지막 모의시험의 문제를 풀며 정리를 했다
무엇이 중요하고, 시험에서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알기 위해서 문제 은행에서 문제를 잔뜩 풀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GCP 자격증으로 얻고 싶은건 데이터에 대한 개념이고, GCP 사용법이었다
개념은 수업으로 들었고, GCP 사용법은 실습으로 했으며 자격증 시험에는 나오지도 않는다 (객관식이니까)
그럼 이제 문제를 푸는 행동은, 그냥 단순히 자격증을 합격하기 위한 행동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다
그걸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건 뿌듯함뿐이다
자격증 유효기간은 2년이라, 다음 학기 보내고 군대 다녀오면 사라져 있다
대체 이걸 왜 하고 있을까란 생각이 너무 들었다
문득 TF 자격증은 유효 기간이 3년이란 게 떠올랐다
그리고 당장 내게 필요한건, 문제 풀이보단 구현과 아직 모르는 TF 사용법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시간이 늦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TF로 변경이 가능할지 문의를 드렸다
뭔가 TF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GCP를 취득하지 않고, 도망친 거 같은 기분이 계속 든다
이제 나는 수퍼 겁쟁이들의 쉼터의 일원이 돼버렸다
TF도 강의 영상 분량이 꽤 많고, 난 배경 지식이 1도 없으니까
수퍼 겁쟁이는 아니고, 그냥 겁쟁이들의 쉼터로 가야 하는 게 맞을까?
사나이 클럽분들에게 여쭤봐야겠다